기사 메일전송
정의당, "추경 편성해서 등록금 반환하자"...'등록금 반환 기자회견'서 촉구
  • 이은수
  • 등록 2020-06-19 13:44:21

기사수정
  • 정부와 학교 일대일 부담... 정부 9천억원 편성, 국공립대 84만원 사립대 112만원 전문대 83만원 반환 제시
정의당은 19일 국회에서 '등록금 반환, 추경 반영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김민호 기자)
정의당은 19일 국회에서 '등록금 반환, 추경 반영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김민호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19일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정도의 위기 상황에서 왜 등록금은 재정 투입이 안 되는지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국회에서 정의당이 개최한 '등록금 반환, 추경 반영 촉구 기자회견'에서 심 대표는 "등록금 때문에 학부모와 학생들의 가슴이 숯덩이가 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의당은 이날 정부와 학교가 50%씩 부담하고 정부가 9000억 정도의 예산을 편성해서 국공립대 84만원 사립대 112만원 전문대 83만원 정도의 반환금을 마련하자는 안을 제시했다. 

심 대표는 "국민들 절대 다수가 요구하고, 야당이 오랜만에 입장을 하나로 통일한 대학 등록금 반환 문제야말로 민생을 위한 국회의 협력 정치의 모범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계기라고 생각한다"며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관심과 결단을 촉구했다.

심 대표는 "대학 등록금 반환은 학교 당국의 책임이 크다"면서도 "대학 등록금 반환 문제를 개별 학교와 개별 학생의 문제로 떠밀어버리는 것은 정부의 직무유기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도 강조했다. 

또 그는 "정부 일각에서는 20만원 현금 지급을 하는 방안이 거론되는데 이는 등록금 반환이라고 할 수 없다"며 "사립대 연평균 등록금이 747만원"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