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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8조1000억···코로나에도 ‘어닝 서프라이즈’
  • 이보람 기자
  • 등록 2020-07-07 10: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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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장 전망치 넘고 작년 동기 대비 22.73% 올라···매출은 7.36% 감소해
삼성전자는 코로나19 사태에도 시장 예측을 뛰어넘는 수준의 영업이익을 내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포켓프레스 자료사진)
삼성전자는 코로나19 사태에도 시장 예측을 뛰어넘는 수준의 영업이익을 내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포켓프레스 자료사진)

삼성전자가 코로나19 사태에도 2분기 시장 전망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실적 집계 결과 영업이익은 8조1000억원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2.73% 늘어난 수치다.

삼성전자는 7일 올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을 8조1000억원이라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보다 7.4% 감소한 52조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15.6%로 작년 2분기(11.8%), 올 1분기(11.7%)보다 높게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특히 반도체 부문에서 높은 실적을 올렸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화상회의 등에 대한 수 요가 높아져 PC, 서버 업체의 반도체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올 2분기 서버용 D램 반도체 가격은 143달러로, 지난 1분기에 기록한 115달러보다 높은 수치다. 

매장을 폐쇄하는 등 부진이 예상됐던 모바일과 가전 부문은 6월 들어 매장이 재개장하면서 판매가 살아나는 추세다.

한편,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며,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제고오디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9년 7월부터 분기실적 예상치를 제공하고, 지난 2010년 IFRS를 적용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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