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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정치 일선 복귀..."주택문제 사다리 복원해 희망 드리겠다"
  • 김지운
  • 등록 2020-11-16 16: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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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망22(둘둘)' 개소식 및 '주택문제 사다리를 복원하자' 토론회 열어
바른미래당·새로운보수당 대표를 지낸 유승민 전 의원이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정치일선 복귀를 선언했다. (사진=김민호 기자)
바른미래당·새로운보수당 대표를 지낸 유승민 전 의원이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정치일선 복귀를 선언했다. (사진=김민호 기자)

바른미래당·새로운보수당 대표를 지낸 유승민 전 의원이 16일 정치일선 복귀를 선언하고 "문재인 정부는 가족과 함께 행복을 누리 공간을 제공하는데 실패하고 있다"며 "우리가 더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이날 유 전 대표는 서울 여의도에서 '희망22(둘둘)' 개소식과 겸해 연 '주택문제 사다리를 복원하자' 토론회에서 "주택문제 사다리를 복원해 꼭 (국민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게 하자"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종인 비대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 국회의원 50여 명, 유 전 대표 측근들이 대거 참석했다.

실제로 이날 개소식에는 김종인 비대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 국회의원 50여 명, 유 전 대표 측근들이 대거 참석해 대선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유 전 대표는 "문재인 정권이 잘못하고 있는 것은 다 안다. 욕만 해서는 안 된다"며 "두 가지가 (우리가 집권세력보다) 나아야 한다. 경제와 정의"라고 지적하고는 "두가지 중에 저는 경제에 천착해서 '먹고사는 문제를 저 사람이 잘 해결할 수 있구나' 하는 희망을 꼭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유 전 대표는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는 "부모 품을 떠나 전세·월세 살다가 서울 외곽에 작은 아파트 구하고, 거기서 아이 낳고 하면서 교육 여건이 좋은 동네에 가고 싶고, 평수 늘리고 싶고 이것을 저는 '사다리'라 표현했다. 그것을 얼마나 쉽고 빠르게 해 드리느냐가 주택정책의 목표이고, 이 사다리를 어떻게 쉽고 빠르게 올라가게 해 드리느냐가 중요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유 전 대표는 다만 "전월세도 살 형편이 안 되는 저소득빈곤층, 장애인, 청년실업, 신혼부부 등은 국가가 국민 세금으로 또는 LH 등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며 이것이 국가가 세금을 들여 노력할 부분이지만 문재인 정부는 가족과 함께 행복을 누릴 공간을 제공하는 데에 실패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물량을 공급하는 것은 다주택자인데, 다주택자 (대상) 세금을 올리니까 다주택자는 부담이다. 도망갈 구멍 없이 세금을 올리니까 안 팔고 들고 있다"며 "합리적 가격의 집을 찾아야 할 사람들도 (이 때문에) 고통받는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유 의원은 지난 2017년 바른정당 후보로 대선에 출마했고, 이후 바른미래당·새로운보수당을 거치며 '개혁보수' 정치노선을 실험했었으나 올해 총선을 앞두고 구 자유한국당과 합당했고 총선 불출마 후 잠행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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