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코로나19 확진자 나흘째 세자릿수...확산세 '고공행진'
  • 김지운
  • 등록 2020-08-17 11:42:07

기사수정
  • 수도권서 84%...전국 12개 시도서 확진자 발생
17일 코로나19 확진자가 200명에 육박했다. (사진=포켓프레스 자료사진)
17일 코로나19 확진자가 200명에 육박했다. (사진=포켓프레스 자료사진)

수도권을 비롯해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진 가운데 17일에도 신규 확진자 수가 200명에 육박했다. 지난 14일 이후 나흘 연속 세 자릿수 집계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90명, 경기 70명, 인천 7명 등 수도권에서만 167명이 나와 신규 확진자 전체의 84.8%를 차지했다. 전국적으로 12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7명 늘어 누적 1만 5515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197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해외유입 9명을 제외한 188명이 지역발생 감염자다.

지역발생 확진자 중 서울이 89명, 경기 67명 등 이들 지역에서만 156명이 발생했다.

그밖에 부산·인천·광주에서 각각 7명, 충남 3명, 대전·충북 각 2명, 대구·강원·전북·경북 각 1명 등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100명 이상 늘어나면서 누적 249명이 됐다.

국내 집단감염 사례 중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대구교회(5214명), 서울 이태원 클럽(277명)에 이어 3번째 규모다.

경기 용인 우리제일교회에서도 교인과 접촉자 21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총 126명의 환자가 나왔다. 서울 양천구 되새김교회에서도 3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7명으로 늘어났다.

그 밖에 경기 양평군 마을모임, 스타벅스 파주 야당역점, 경기도 용인과 부산의 고등학교, 광주 노래홀 등 다양한 지역과 장소에서 감염 전파 사례가 이어졌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9명으로, 이 중 2명은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7명은 경기(3명), 서울·충북·충남·경북(각 1명)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늘지 않아 누적 305명을 유지했다.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
error: 관리자에게 문의하여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