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4월 7일 13명 확진 이후 87일 만에 두 자리 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3일 0시 기준 대구에서 지역 감염 11명, 해외 유입 3명 등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에서 일일 신규 확진자가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 4월 7일 13명 이후 87일 만이다.
질본에 따르면 대구 경명여고 3학년 학생이 1일 확진된 후 다니던 연기학원에서 9명, 접촉자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이 재학 중인 학교 4곳의 교직원 및 학생 1,560여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학교별 확진자는 경명여자고등학교 1명, 성서고등학교 2명, 남산고등학교 1명, 대구예담학교 1명이다.
또, 대구 유가초등학교는 2일 오후 9시 이후 본교 학생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유가초등학교는 방역을 위해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학교를 일시 폐쇄할 방침이다. 이 기간에 전교생 1,629명과 교직원 89명은 등교 및 출근을 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