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청와대, "인천공항 보안요원 정규직 전환, 취준생 일자리와 무관"
  • 김민규 기자
  • 등록 2020-06-25 13:29:43

기사수정
  • 황덕순 일자리수석 "국민의 생명·안전과 관련한 일자리는 안정돼야 한다는 것이 기본 방향"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공기업 비정규직의 정규화 그만해주십오' 청원에 25일 오후 1시 기준 22만여 명이 동의했다.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캡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공기업 비정규직의 정규화 그만해주십오' 청원에 25일 오후 1시 기준 22만여 명이 동의했다.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캡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보안요원 비정규직 노동자 1902명을 직접 고용하기로 한 것에 대해 청와대가 취준생 일자리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황덕순 청와대 일자리수석은 25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비정규직 보안검색직원의 일자리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이라며 "현재 공사에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의 일자리와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 신규로 채용하면 되지 않냐는 의견도 있으나, 일하던 분들이 갑자기 일자리를 잃고 나가야 하는 상황도 공정하지 않은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황 수석은 "5월 기점으로 해서 그 이전에 들어온 분들은 인성검사나 적격심사 등을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하지만, 이후에 들어온 분들은 전환될 일자리임을 알고 들어와서 필기시험 등 공채 절차를 거친다"고 설명했다.

공정성 문제와 관련해선 "국민의 생명·안전과 관련한 일자리는 안정돼야 한다는 것이 기본 방향이었다"며 "채용 과정의 공정성과 조금 다른 측면에서 노동시장의 공정성을 지향하는 과정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문제가) 청년 취업의 어려움과 관련한 정부의 과제를 많이 던지고 있지만 (공정성과 관련해 제기되는 문제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황 수석은 “현재 자리에 따라 다릅니다만 보안 검색직원들이 받는 임금이 한 3,300만원 혹은 자료에 따라선 3,800만원이라고 이야기하는 곳도 있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