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회의장, 원 구성 위한 본회의 연기...안보·방역 등 3중 위기 속 여야 하루속히 합의 이뤄달라 촉구
  • 이은수
  • 등록 2020-06-19 14:06:07

기사수정
  • 다음 본회의 일정 밝히지는 않아...민주당, 다음 주 원구성 마무리하도록 최선 다할 것
박병석 국회의장이 상임위원장 추가 선출을 위해 예정됐던 본회의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사진=포켓프레스 자료사진)
박병석 국회의장이 상임위원장 추가 선출을 위해 예정됐던 본회의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사진=포켓프레스 자료사진)

박병석 국회의장이 19일 상임위원장 추가선출을 위해 이 날 오후 열리기로 했던 국회 본회의를 연기했다.

박 국회의장은 이 날 한민수 국회 공보수석 브리핑을 통해 "야당의 원내 지도부 공백 등을 감안해 본회의를 개의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의장은 "안보·경제·방역 등 3중 위기 속에서 걱정이 큰 국민에게 송구하다"며 "지금은 국가 비상 시국으로 민생 경제와 국가 안보 앞에는 여와 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양당 원내대표는 하루 빨리 (원 구성에) 합의해달라"고 촉구했다.

박 의장은 다음 본회의 일정을 밝히지는 않았다.

원 구성과 관련해 민주당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는 "다음 주 안에 추경 처리를 위한 원 구성을 마무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긴박한 남북 문제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 통합당이 우선 외통·국방·정보·행안위 등 관련 상임위를 정상 가동할 수 있도록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통합당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초선 의원 간담회에서 원 구성과 관련해 "종래 사고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을 가지면 어렵게 풀 문제는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등 범여권 정당은 지난 15일 본회의에서 미래통합당이 불참한 가운데 법제사법위원장 등 6개 상임위원장을 단독으로 선출했다.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이에 반발해 사의를 표명하면서 여야 원 구성 협상이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
error: 관리자에게 문의하여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