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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유상범·조태용, 상임위 위원 강제배정에 반발…사임계 제출
  • 이승저 기자
  • 등록 2020-06-16 15: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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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소속 국회의원들은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민주당의 법사위원장을 포함한 6개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에 항의 하고 있다. 사진=미래통합당
15일 오후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소속 국회의원들은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민주당의 법사위원장을 포함한 6개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에 항의 하고 있다. (사진=미래통합당 제공)

더불어민주당이 어제(15일) 법제사법위원장을 비롯한 6개 상임위원장 선출 강행한 것에 대해 미래통합당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통합당 유상범·조태용 의원은 16일 오전 상임위 위원 강제배정에 반발해 국회에 사임계를 제출했다. 다른 의원들도 여기에 가세할 예정이다.

앞서 김성원 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의원들과 박병석 국회의장실을 항의 방문하고 강제 배정된 상임위원으로 취소하고 상임위원장 배분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헌정사상 유례없는 의회폭거를 감행한, 대한민국 국회를 식물국회로 만든 박 의장과 더불어민주당에 강력하게 항의했다”며 "강제 배정된 상임위원을 바로 취소하고 철회해주길 강력히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저희는 강제 배정된 상임위에서 국회 활동을 할 수 없다는 점, 국회 정상화를 위해서는 박 의장이 결자해지하는 모습으로 강제 배정된 상임위원들로 구성된 상임위원장 선출을 취소해야 한다고 강력히 말씀드렸다"며 "(오늘 상임위에는) 참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항의 방문에는 상임위에 강제 배정된 서병수, 권영세, 박덕흠, 이철규, 윤영석, 김희국, 서정숙, 조태용, 최승재, 태영호, 이종성, 유경준, 유경준, 유상범 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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