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문재인 대통령 취임후 지지도 최저, 국정부정평가 최고
  • 이경민 기자
  • 등록 2019-09-20 05:43:26
  • 수정 2019-09-20 05:44:43

기사수정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는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최고치를 나타냈다.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강행에 따른 원인으로 분석됐다.

19일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6∼18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07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43.8%(매우 잘함 26.2%, 잘하는 편 17.6%)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주보다 3.4%포인트 내린 수치로, 기존 최저치(44.9%, 올해 3월 2주차)를 경신한 것이다.

반면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전주대비 3.0%포인트 오른 53.0%(매우 잘못함 41.1%, 잘못하는 편 11.9%)로 취임 후 최고치를 찍었다. 긍정과 부정 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9.2%포인트로 벌어졌고 이 또한 취임 후 최대치다. 지지도 하락은 조 장관 일가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와 언론 보도 확산에 따른 것이라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문 대통령 지지도 하락은 전방위적으로 나타났다. 모든 연령·지역에 걸쳐 민심 악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지지율은 서울(49.0%→40.9%), 광주·전라(71.2%→63.7%), 대전·세종·충청(49.5%→42.6%), 경기·인천(48.2%→43.3%)에서, 또 30대(60.3%→48.5%), 20대(48.7%→43.7%), 40대(60.0%→56.8%), 50대(45.1%→42.6%)에서 떨어졌다.

조 장관 임명에 대한 부정평가는 지역별로 부산·울산·경남(PK)에서 62.7%로 가장 높았다. 대구·경북(TK)과 경기·인천, 서울, 충청권 등에서는 50%를 모두 웃돌았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의 부정평가가 65.8%로 최고였고 50대와 30대, 20대에서도 높았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이 38.2%로 1.3%포인트 떨어진 반면 자유한국당은 32.1%로 2.0%포인트 올랐다. 바른미래당은 0.8%포인트 오른 6.0%를, 정의당은 1.0%포인트 하락한 5.2%를 기록했다.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
error: 관리자에게 문의하여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