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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단체, "22일 밤 대북전단 기습 살포" 주장··· 23일 오전 강원 홍천서 발견
  • 김민규 기자
  • 등록 2020-06-23 15: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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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부 "경찰이 사실관계 조사 중"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이 22일 밤 경기 파주에서 대북전단을 기습 살포했고 주장했다. (사진=자유북한운동연합)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이 22일 밤 경기 파주에서 대북전단을 기습 살포했고 주장했다. (사진=자유북한운동연합)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이 22일 밤 경기 파주에서 대북전단을 기습 살포했다고 주장했다. 대북전단 풍선은 23일 오전 강원 홍천에서 발견됐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23일 "지난 22일 오후 11∼12시 사이 파주시 월롱면 덕은리에서 대북전단을 보냈다. 경찰의 감시를 피해 아주 어두운 곳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아마추어인 회원들을 교육시켜 대북전단을 살포했다. 수소가스도 다 압수당해 17배 비싼 헬륨가스를 구입해 대북전단을 살포했다"고 말했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이 공개한 사진과 같은 현수막이 달린 대북전단 살포용 풍선은 23일 오전 10시경 강원 홍천군 서면 마곡리 인근 야산에서 발견됐다. 풍선은 공기가 채워진 채 막대풍선 모양으로 세로로 펼쳐진 상태로 하천 인근 나뭇가지에 걸려 있었다.

풍선이 발견된 곳은 경기 파주에서 동남쪽으로 약 70㎞ 지점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대북전단 살포를 막기 위해 접경지역에서 24시간 경비 체제를 가동한 가운데 이날 오전 해당 파주지역 현장을 조사했다.

경찰과 군 관계자는 자유북한운동연합의 대북전단 살포 주장에 대해 진위 및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통일부 관계자도 "해당 단체가 살포를 주장하고 있는 지점과 행위에 대해 경찰이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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