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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경쟁력 세계 23위에 랭크
  • 김민규 기자
  • 등록 2021-06-18 10: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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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순위와 같아... 경제성과 분야는 크게 올라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경제분석 및 교육기관인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의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우리나라가 지난해와 같은 23위를 기록했다. 


1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D는 우리나라 국가경쟁력 순위를 조사대상 64개국 중 23위로 평가했다. 우리나라의 역대 최고순위는 22위(2011~2013년)였고, 최저순위는 41위(1999년)였다. 


4대 분야별 순위를 보면 우선 경제성과분야에서 18위를 기록해 지난해(27위)보다 9단계나 올랐다. 지난해 역성장 폭을 최소화하고 투자와 수출실적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순위기 상승했다는 것이 기재부의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실질 GDP 성장률(7위)과 1인당 GDP 성장률(6위)이 10위권 이내로 진입했고, 수출증가에 따른 GDP대비 경상수지(14위), 서비스 수출 실질증가율(17위) 등의 무역지표 호재도 작용했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의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우리나라가 지난해와 같은 23위를 기록했다. (사진=IMD)그러나 정부효율성 분야는 지난해(28위)보다 6단계 낮아진 34위를 기록했다. 재정 부문 경쟁력이 한단계 오른 26위를 기록했지만 조세정책(19→25위), 제도여건(29→30위), 기업여건(46→49위) 경쟁력은 하락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정부재정수지가 13위에서 6위로 상승했고, GDP대비 일반정부부채비율는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GDP대비 조세수입(28→30위), 실질개인세 부담(39→49위)도 순위 제약요인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더해 여성 국회의원 비율(50위) 등 전통적으로 순위가 낮은 항목이 약점으로 꼽혔다.


기업효율성 분야는 전년보다 한단계 상승한 27위를 기록했다. 생산성 부문은 디지털 기술 활용, 총생산성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38위에서 31위로 상승했다. 


또 경제활동 증가율 등에 따른 위기 장기화로 노동시장 분야 순위는 28위에서 37위로 하락했다. 금융시장(34→23위), 경영활동(36→30위) 부문은 경쟁력이 상승했다.


인프라 분야 경쟁력은 지난해보다 한 단계 하락한 17위를 기록했다. 도시관리, 부양비율, 항공운송질 등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이며 기본인프라 경쟁력은 20위에서 18위로 상승했다. 과학인프라도 지난해 3위에서 올해 2위로 한단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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