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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구치소 코로나19 누적확진자 918명.."법무부 안일한 대처가 확진자 늘렸다" 지적 나와
  • 이은수 기자
  • 등록 2020-12-31 15: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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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는 30일 동부구치소 직원 465명과 수용자 1천298명을 대상으로 4차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수용자 12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진=포켓프레스 자료사진)

[포켓프레스=이은수 기자]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3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26명 추가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9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법무부의 코로나19에 대한 안일한 방역과 대처 등이 지적되고 있다.


법무부는 30일 동부구치소 직원 465명과 수용자 1천298명을 대상으로 4차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수용자 12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동부구치소는 지난달 27일 직원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이후 확진자가 지속해서 늘자 지난 18일부터 전날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직원 및 수용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했다.

  

그 결과 이날까지 동부구치소 직원 21명과 수용자(출소자 포함) 897명 등 총 91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법무부는 교정시설 내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이날부터 2주간 전 교정시설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13일까지 2주간 수용자 일반 접견이 전면 중단되며 변호인 접견도 불가피한 경우에만 허용된다. 작업이나 교육 등도 중단된다.


한편 확진자가 급속히 확산된 가운데서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지난 29일에야 비로소 첫 현장점검을 하는 등 법무부의 안일한 대응이 대규모 집단감염을 키웠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또 KF94마스크도 예산 부족 등 문제로 지급되지 않은 점 등도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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