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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내년 1분기 선구매한 백신 접종에 차질 없을 것"
  • 김민규 기자
  • 등록 2020-12-15 20: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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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부처 차원의 코로나19 백신 치료제 상황점검회의체 가동...매주 백신 확보 상황 등 점검할 것
정세균 국무총리는 15일 "정부는 선구매한 백신이 내년 1분기부터 제때 도입돼 차질없이 접종될 수 있도록 범부처 차원에서 면밀하게 계획을 세워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포켓프레스 자료사진)
정세균 국무총리는 15일 "정부는 선구매한 백신이 내년 1분기부터 제때 도입돼 차질없이 접종될 수 있도록 범부처 차원에서 면밀하게 계획을 세워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포켓프레스 자료사진)

정세균 국무총리는 15일 "정부는 선구매한 백신이 내년 1분기부터 제때 도입돼 차질없이 접종될 수 있도록 범부처 차원에서 면밀하게 계획을 세워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확진자가 급증하고 영국과 미국이 접종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신속한 접종을 요구하는 목소리와 함께, 우리의 백신 도입 계획에 차질이 발생하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분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4400만명분의 선구매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이 중 선구매 계약이 완료된 백신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의 1000만명분 뿐이다. 그런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내년 중반에나 미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국이 1분기에 코로나 백신을 도입하는 것은 어렵지 않느냐는 지적이 나왔다.

그러나 정부는 이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들여오는 것은 국내 절차를 따르는 것이어서 FDA 승인 여부 등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총리는 "코로나19 중대본부장인 국무총리로서 국민 여러분이 걱정하시지 않도록 백신의 확보에서부터 접종에 이르기까지 모든 상황을 지금부터 세밀히, 그리고 꼼꼼히 챙겨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확보한 물량 이외에도 전문가 의견을 들어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들을 중심으로 추가적인 확보방안도 적극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임상시험이 막바지 단계에 이른 국내 치료제 개발 진행상황도 면밀하게 점검하면서 확진자 치료에 신속하게 활용하는 방안도 마련해 나가고 있다"고 했다.

정 총리는 범부처 차원의 코로나19 백신  치료제 상황점검회의체 가동을 지시했다.

정 총리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 관계부처가 두루 참여하는 이 회의를 매주 열어 관련 상황을 챙길 점검하고 준비 상황을 상세히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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