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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추진...국내 건설기계 시장 '빅2' 체제로
  • 이보람 기자
  • 등록 2020-12-11 11:2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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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약서 협의 거쳐 빠른 시일 안에 본 계약 체결
현대중공업그룹이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사진=포켓프레스 자료사진)
현대중공업그룹이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사진=포켓프레스 자료사진)

현대중공업그룹이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두산중공업은 "두산인프라코어 지분 매각 관련, 지난 달 24일 본입찰 결과 현대중공업지주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현대중공업지주 컨소시엄과 계약서 협의를 거쳐 빠른 시간 내에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앞서 매각 주간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가 진행한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본입찰에는 현대중공업 컨소시엄과 유진그룹이 참여하며 '2파전' 양상으로 진행됐다.

양쪽 모두 8천억원 가량을 써냈으나 현대중공업그룹이 자금 조달 여력과 인수 후 시너지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최종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두산인프라코어 매각의 최대 '아킬레스건'이었던 두산인프라코어차이나(DICC) 소송에 따른 우발채무 문제는 여전히 걸림돌이다.

또 국내 1·2위 업체가 합치는 만큼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도 통과해야 한다.

한편 인수 작업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국내 건설기계 시장은 굴착기 계열사인 현대건설기계와 볼보건설기계의 '빅2' 체제로 재편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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