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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19 확진자 600대 확산에 방역조치 '격상' 검토
  • 김민규 기자
  • 등록 2020-12-04 16:4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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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강화된 2단계 조치에도 600명대로 확산...연말 특별방역기간 운영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00명을 넘어서며 확산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여부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포켓프레스 자료사진)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00명을 넘어서며 확산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여부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포켓프레스 자료사진)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00명을 넘어서며 확산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여부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수도권을 대상으로 지난달 24일부터 거리두기 2단계, 이번달 1일부터는 강화된 2단계를 적용했지만, 오히려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다.

1128일부터 12월4일까지 최근 일주일 간 일일 확진자는 503명→450명→438명→451명→511명→540명→629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3차 유행의 중심지역인 수도권에서 코로나19 유행이 진정되지 않고 계속 확산하는 양상”이라며 “수도권 지역사회 감염이 그만큼 광범위하게 전파돼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엄중한 위기상황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방역총괄 반장은 “수도권의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다음 주 월요일(7일)에 종료되는 만큼 정부는 거리두기의 연장 또는 상향 조정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며 “주말까지 여러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유행상황을 지켜보며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모임과 행사가 많을 연말연시를 맞아 특별방역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특별방역 기간은 크리스마스와 신정연휴기간을 포함해 오는 7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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