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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내년 예산안 합의···558조원으로 정부안서 2조원 순증
  • 이승저 기자
  • 등록 2020-12-01 15: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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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조5000억원 증액...5조3000억원 감액 재난지원금 3차 3조·백신 9천억 등 포함...한국판 뉴딜 예산 일부 감액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을 총 558조원 규모로 합의했다. (사진=포켓프레스 자료사진)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을 총 558조원 규모로 합의했다. (사진=포켓프레스 자료사진)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을 정부가 편성한 556조원에서 2조원 가량 순증된 총 558조원 규모로 합의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1일 김태년·주호영 원내대표, 예결위 간사인 박홍근·추경호 의원의 '2+2 회동'에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합의된 예산 총량에 맞춰 미세조정을 거치고 나면 정확한 내년 예산안이 나올 전망이다. 

협상 결과 여야는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에서 7조5000억원을 증액하고 5조3000억원을 감액하기로 했다.

순증되는 2조2000억원은 추가적인 국채발행으로 충당된다.

증액되는 7조5000억원에는 서민 주거안정 대책, 탄소중립 달성,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보육·돌봄 확충, 취약계층 지원 예산 등이 포함된다.

특히 여야는 3차 재난지원금 3조원, 코로나19 백신 예산 9000억원을 각각 우선적으로 증액 반영하기로 했다.

3차 재난지원금은 앞선 2차 재난지원금 때와 마찬가지로 피해가 큰 업종·계층에 선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지급된다.

백신 예산은 최대 4400만명분을 확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증액된다.

감액되는 5조3천억원 중에는 한국판 뉴딜 사업 관련 예산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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