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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총장 직무정지 놓고 민주당, 국정감사 언급...국민의힘, "나라꼴이 우습다" 비난
  • 김민규 기자
  • 등록 2020-11-25 17: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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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장관이 현직 검찰총장을 직무에서 배제한 헌정사상 초유의 사태를 놓고 25일 또다시 여야가 대립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정감사를 언급했고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나라 꼴이 참 우습게 보인다”고 맹비난했다.  

이낙연 대표는 25일 최고위원회에서 "법무부가 밝힌 윤 총장의 혐의는 충격적"이라며 "윤 총장에 대해 국회에서 국정조사를 추진하는 방향을 당이 검토해달라”고 말했다. (사진=포켓프레스 자료사진)
이낙연 대표는 25일 최고위원회에서 "법무부가 밝힌 윤 총장의 혐의는 충격적"이라며 "윤 총장에 대해 국회에서 국정조사를 추진하는 방향을 당이 검토해달라”고 말했다. (사진=포켓프레스 자료사진)

이낙연 대표는 25일 최고위원회에서 "법무부가 밝힌 윤 총장의 혐의는 충격적"이라며 "윤 총장에 대해 국회에서 국정조사를 추진하는 방향을 당이 검토해달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윤 총장에 대해 “아직 문제의 심각성을 검찰이 아직도 인식하지 못하고 있음을 드러냈다”면서 “시대착오적이고 위험천만한 일이 검찰 내부에서 여전히 잔존하는지 진상을 규명해 뿌리를 뽑는데 필요한 일을 우리 당도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같은 날 “나라 꼴이 참 우습게 보인다”고 맹비난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국회에서 국정조사를 추진하는 방향을 당이 검토해달라”고 말했다. (사진=김민호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같은 날 “나라 꼴이 참 우습게 보인다”고 맹비난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국회에서 국정조사를 추진하는 방향을 당이 검토해달라”고 말했다. (사진=김민호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같은 날 “나라 꼴이 참 우습게 보인다”고 맹비난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국회에서 국정조사를 추진하는 방향을 당이 검토해달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25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헌정사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선출된 권력이 자기 권력에 대해 절제하지 못해 기본적인 민주주의 질서를 파괴하는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이 문제와 관련해 인사권자인 대통령의 역할이란 게 과연 어떤 역할인가 묻고 싶다”면서 “그정도의 상황을 갖고 직무정지를 할 거라면 인사권자인 대통령이 검찰총장 해임 권한도 갖고 있는데, 어찌 이런 사태를 낳게 했냐”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24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법무부는 검찰총장에 대한 여러 비위 혐의에 대해 직접 감찰을 진행하였고, 그 결과 검찰총장의 심각하고 중대한 비위 혐의를 다수 확인했다”며 직무배제명령을 내렸다.

대검찰청은 이에 반발해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기 위해 그동안 한 점 부끄럼 없이 검찰총장의 소임을 다해왔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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