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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내 성폭력·성희롱 사건, 고용부 엄중 조치하라"
  • 김민규 기자
  • 등록 2020-11-18 17:48:59
  • 수정 2020-11-18 17:5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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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단체들, 고용부엔 철저한 조사 및 책임자 처벌...대한항공엔 성희롱·괴롭힘 등 전수조사 실시 등 요청
노동·여성 시민단체들이 18일 대한항공 직장 내 성희롱 등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엄중 조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사진=김민호 기자)
노동·여성 시민단체들이 18일 대한항공 직장 내 성희롱 등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엄중 조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사진=김민호 기자)

노동·여성 시민단체들이 18일 대한항공 직장 내 성희롱 등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엄중 조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항공직원연대지부, 공공운수노조, 민주노총 여성위원회, 정의당 젠더인권본부, 한국여성민우회, 여성의당 등은 이날 오전 인천 고용노동부 중앙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대한항공 직장 내 성폭력 및 성희롱, 괴롭힘 등 진정 엄중 조사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고용노동부에 엄중조사와 함께 책임자를 처벌할 것을 촉구했다.

대한항공 내 성폭력 피해자 A씨 대리인 최문현 노무사는 “진정인은 대한항공 정규직 소속 직원으로 직장상사로부터 성희롱, 부당 인사발령, 따돌림 등 피해로 결국 휴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노무사는 “복직한 이후 직장상사로부터 성폭력(강간미수)까지 당했지만 두려움 때문에 신고하지 못했다”며 “이후 진정인에 대한 알 수 없는 인사이동 시도 등 불이익이 지속됐고, 결국 본인을 보호하기 위해 변호사를 선임하고 강간미수 사건과 부당인사 이동에 대해 회사에 알리며 엄중조치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대한항공은 강간미수 사건 가해자를 징계 없이 사직처리했다"며 "추가 조사 요구에도 미온적으로 대응해 결국 지난 9월 고용노동부에 진정서를 제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들 시민단체들은 이날 고용부에 ▲대한항공 직장 내 성희롱, 괴롭힘 철저히 조사하고 책임자 처벌할 것을 촉구했다.

대한항공에는 ▲직장 내 성희롱, 괴롭힘 방지를 위해 실질적인 예방교육 실시 ▲직장 내 성희롱, 괴롭힘 실태 전수 조사 ▲안전한 일터 만들기를 위해 노동조합 참여 보장 등을 요청했다.

아울러 이들은 “대한항공 현장조사를 실시한 고용부 중부지방고용청은 피해자의 용기와 외침에 철저한 조사로 응답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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