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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총장, 차기 대권후보 지지도 조사서 1위...정치권 '술렁'
  • 이승저 기자
  • 등록 2020-11-12 08:2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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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반성해야....국민의힘 부끄러워 등 자성의 목소리 나와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양강구도를 형성해 온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는 결과가 11일 나왔다. (사진=포켓프레스 자료사진)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양강구도를 형성해 온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는 결과가 11일 나왔다. (사진=포켓프레스 자료사진)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쿠키뉴스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야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결과 윤 총장은 24.7%의 지지를 얻어 이 대표(22.2%)와 이 지사(18.4%)를 따돌렸다. 이어 무소속 홍준표 의원(5.6%),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4.2%), 정의당 심상정 의원(3.4%) 등 순으로 지지를 얻었다.

그동안 윤 총장이 야권 대선 주자 1위에 오른 적은 있지만 여야를 통틀어 가장 지지율을 획득한 건 처음이다.

대선 판도가 뒤집히자 정치권에선 여러 반응들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 일각에선 민주당에 대한 심판 성격보다는 갈 곳 잃은 야권 지지자들이 윤 총장을 일시적 피난처로 선택한 것이란 진단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도 반성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국민의힘은 윤 총장이 여당이 주도하던 대선판을 흔들었지만, 지지율 상위 6명 중 자당 소속 주자가 1명도 포함되지 않은 데 대해 부끄러워할 일이라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온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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