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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특활비, 정말 필요한 곳에 쓰이도록 투명화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어"
  • 이승저 기자
  • 등록 2020-11-11 09: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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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활비 내역 공개는 '신중'...단 국가 안보 관련 빼고는 공개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현 정부 출범 이후 4년간 특수활동비 규모를 40.5% 축소했다"고 말했다. (사진=포켓프레스 자료사진)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현 정부 출범 이후 4년간 특수활동비 규모를 40.5% 축소했다"고 말했다. (사진=포켓프레스 자료사진)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특활비가 정말 필요한 곳에 쓰이도록 투명화하는 큰 방향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국회 예결위 전체 회의에서 특활비를 꼭 유지할 필요가 있느냐는 국민의힘 조해진 의원의 질문에  "수사 활동이나 방첩 업무는 모두 신용카드 결제로 증빙을 남길 수는 없기 때문에 특활비 비목의 존치는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실제로 투명화하는 방향으로 예산을 조정해 왔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모든 부처의 특활비를 공개해야 한다는 요구에 대해서는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홍 부총리는 "대부분의 예산 내역이 아무래도 특수목적을 위해서 수행하는 것이다 보니까 다른 예산사업보다는 대외공개에 신중해야 한다"며 "단 국가 안보와 관련한 것 빼놓고는 특활비가 대개 공개돼 있다"고 밝혔다.

한편 홍 부총리는 "현 정부 출범 이후 4년간 특수활동비 규모를 40.5% 축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청와대·대통령비서실도 굉장히 많이 줄였고 다른 부처들도 제가 보기에는 혁명적일 정도로 특활비를 줄여왔다"며 "내년도 특활비도 상당 부분 줄여 국회에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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