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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신용대출 증가에 별도의 대책 마련할 것"
  • 이보람 기자
  • 등록 2020-11-10 10: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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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가계 신용대출이 계속 증가하는 데 대해 “별도로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포켓프레스 자료사진)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가계 신용대출이 계속 증가하는 데 대해 “별도로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포켓프레스 자료사진)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가계 신용대출이 계속 증가하는 데 대해 “별도로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에 출석해 “가계부채는 과거 정부 때 연 7∼10% 정도 급격하게 증가했지만, 지금 정부인 2017∼2019년도에는 평균 5% 정도로 증가율이 굉장히 낮아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가계부채 규모가 늘어난 것에 대해 정부가 경계심을 갖고 관리 방안을 마련하면서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대책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또 부동산 정책에 대해선 “정책 효과는 4년, 5년, 7년 이렇게 가기 때문에 과거의 여러 규제 완화 영향이 지금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정부가 발표한 공시가격 현실화는 부동산 자산의 적정가격을 제대로 반영하려는 조치지만, 그 과정에서 급격한 세 부담이 있을 수 있어 ‘6억원 이하’에 대해 재산세 경감 병행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시중 5대 은행의 가계 대출 증가 폭은 약 8조원에 달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의 10월 말 가계대출 잔액은 657조5520억원으로 한 달 전(649조 8,909억원) 보다 7조6611억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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