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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 '당선'...화합·치유 '강조'
  • 이승저 기자
  • 등록 2020-11-09 11: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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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선거에 '불복'...소송전 치를 시 바이든 행보 순탄치 못할 수도 있어
조 바이든 당선인은 8일 오전 10시(현지시각) 승리 연설을 통해 "분열이 아닌 화합을 추구하는 대통령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며 "미국을 '공화당 주'와 '민주당 주'로 구분 짓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미합중국'으로 바라보겠다"고 강조했다. (사진=YTN 뉴스 캡쳐)
조 바이든 당선인은 8일 오전 10시(현지시각) 승리 연설을 통해 "분열이 아닌 화합을 추구하는 대통령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며 "미국을 '공화당 주'와 '민주당 주'로 구분 짓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미합중국'으로 바라보겠다"고 강조했다. (사진=YTN 뉴스 캡쳐)

조 바이든 차기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화합과 치유를 강조했다. 

8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선후보가 선거인단 매직넘버 270을 넘기면서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조 바이든 당선인은 8일 오전 10시(현지시각) 승리 연설을 통해 "분열이 아닌 화합을 추구하는 대통령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며 "미국을 '공화당 주'와 '민주당 주'로 구분 짓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미합중국'으로 바라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저는 미국의 정신을 회복시키기 위해, 미국의 지반인 중산층을 재건하기 위해 또 미국이 전 세계에서 다시 존경받는 국가가 되도록 하기 위해 출마했다"며 "이제 선거 운동 기간의 갈등을 뒤로하고 긴장을 낮추고 서로를 바라보고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야 할 때"라고 당부했다.

또 조 바이든 당선인은 "미국은 이제 치유될 때"라고 강조했다.  

조 바이든 당선인이 이번 연설에서 시사했듯이 먼저 바이든 당선인은 정치적 성향으로 분열된 미국을 화합시키는 과제와 악화되고 있는 코로나19 대응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도 미국 역사상 첫 흑인 부통령이자 여성 부통령으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세계 각국 정상들은 조 바이든 당선인에게 축하 메세지를 전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선거에 대한 불복 의사를 강하게 표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불복 의사를 굽히지 않을 경우 일부 경합주 재검표와 소송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바이든 당선인의 행보에 넘어야 할 산이 많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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