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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지난해 전기동력차 시장서 4위... 35만대 기록
  • 이보람 기자
  • 등록 2020-11-06 09:4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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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요타 1위·테슬라 2위·혼다 3위 기록
지난해 세계 전기동력차 시장에서 현대·기아자동차가 4위를 기록했다. (사진=포켓프레스 자료사진)
지난해 세계 전기동력차 시장에서 현대·기아자동차가 4위를 기록했다. (사진=포켓프레스 자료사진)

지난해 세계 전기동력차 시장에서 현대·기아자동차가 4위를 기록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의 '2019년 기준 세계 전기동력차 판매현황 및 시사점'에 따르면 지난 해 전기차 시장은 세계 자동차 총판매의 5.7%(2018년 4.8%)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전기동력차 판매는 전체 자동차 판매가 3.9%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유럽 각국의 보조금 정책과 전기동력차 출시 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14.4% 증가한 527만대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이커별로 현대기아차는 전년대비 25.1% 증가한 35만대를 기록해 2018년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도요타가 17.9% 증가한 198만대로 1위(HEV 판매 1위), 테슬라는 80.3% 증가한 46만대로 2위(2018년 5위), 혼다는 27.4% 증가한 39만대로 3위(2018년 2위)로 미국과 일본계 회사들이 상위권을 점령했다. 아우디는 100.6% 증가한 29만대로 5위(2018년 9위)에 올라섰다.

전기차로 국한할 경우 테슬라가 2년 연속 1위, BYD는 11.5% 감소한 19만대로 2위, BMW는 2.5% 증가한 15만대로 3위, 현대·기아차는 14.5% 증가한 13만대로 4위로 급부상했다.

차종별로는 하이브리드차가 다양한 모델의 출시로 전년대비 20.6% 증가한 317만대를 기록했고, 2015년부터 4년간 가파른 상승세(연평균증가율 36.8%)를 보인 전기차는 최대 시장인 중국의 보조금 감축으로 6.1% 증가한 210만대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유럽(EU+EFTA+영국)은 각국의 적극적인 보조금 정책과 환경규제 강화 대응을 위한 자동차업체의 하이브리드차 및 전기차 출시로 전년비 51.1% 증가한 150만대(HEV 94만대, 전기차 56만대)를 판매해 중국을 제치고 지역별 판매 1위에(세계비중 28.4%) 올랐다.

중국은 전기차 구매보조금 감축의 영향 등으로 판매 증가세가 둔화되어 7.6% 증가한 131만대(HEV 31만대, 전기차 101만대)로 2위를(세계비중 24.9%), 일본은 0.5% 감소한 114만대(HEV 110만대, 전기차 4만대)로 4년만에 감소해 3위를(세계비중 21.6%)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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