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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노동개악 저지·전태일 3법 쟁취 위한 '삭발 투쟁'
  • 김민규 기자
  • 등록 2020-11-04 16: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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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대위원 6명 '죽지않고 일할 권리' 등 현수막 두르고 삭발 진행
정부가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과 함께 노동조합·노동관계조정법 개정을 예고한 가운데 노동계가 정부의 '노동개악'을 저지하겠다며 삭발 투쟁에 나섰다. (사진=김민호 기자)
정부가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과 함께 노동조합·노동관계조정법 개정을 예고한 가운데 노동계가 정부의 '노동개악'을 저지하겠다며 삭발 투쟁에 나섰다. (사진=김민호 기자)

정부가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과 함께 노동조합·노동관계조정법 개정을 예고한 가운데 노동계가 정부의 '노동개악'을 저지하겠다며 무기한 농성·삭발 투쟁에 나섰다.

민주노총 비상대책위원회는 4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노동개악 저지·전태일 3법 쟁취 국회 농성돌입 기자회견'을 열고 삭발식을 진행했다. 민주노총은 이날부터 국회 앞에서 노동개악을 막기위해 이날부터 무기한 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ILO 핵심협약 비준을 위한 정부 예고안에는 Δ노조 전임자 급여 지급 허용 Δ해고자·실업자의 노조 활동 허용 Δ단체협약 유효기간 현행 2년에서 3년으로 연장 등의 내용이 담겼다.

민주노총은 정부의 입법예고안에 담긴 '단체협약 유효기간 3년 연장', '사업장 내 쟁의행위 금지' 등이 노조의 입지를 축소할 수 있다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비대위원 6명은 '죽지않고 일할 권리' '노동개악 저지' '전태일3법 쟁취' 등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몸에 두르고 삭발식에 임했다.

삭발을 마친 김재하 위원장은 "노동악법을 저지하고 전태일 3법을 쟁취하는 투쟁에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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