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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직장인 대출 4245만원 보유...경제 허리인 40대, 6205만원 '가장 많아'
  • 이보람 기자
  • 등록 2020-10-30 09: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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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년대비 7.1% 증가...소득별로는 3천~5천만원 소득자 증가율 12.6% 달해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임금근로자 부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임금근로자의 평균대출은 4245만원으로 전년보다 281만원(7.1%) 늘었다. (로고=통계청)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임금근로자 부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임금근로자의 평균대출은 4245만원으로 전년보다 281만원(7.1%) 늘었다. (로고=통계청)

지난해 기준 직장인들이 1인당 평균 4245만원의 대출액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한국경제의 허리인 40대가 6205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임금근로자 부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임금근로자의 평균대출은 4245만원으로 전년보다 281만원(7.1%) 늘었다.

계속되는 저금리 등으로 부채 부담이 줄어들면서 대출 증가율이 전년도(4.5%)를 상회했다. 대출잔액 기준 연체율은 0.56%로 전년과 같았다.

임금 근로자의 연령대별 평균대출은 40대가 6,205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대(5616만원), 50대(5134만원) 순이었다. 29세 이하의 평균 대출액은 1243만원으로 전년보다 46.8%(396만원) 늘었다.

임금 근로자의 대출 규모는 소득 수준에 따라 양극화를 보였다. 소득 3000만원 미만 임금근로자의 평균대출은 2625만원이었으며 1억원 이상은 1억5151만원으로 차이가 컸다.

대기업에 종사하는 임금근로자의 평균대출은 6688만원, 중소기업 종사자는 3368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다만 임금근로자 중 소득 3000만~5000만원 미만이 전년과 비교해 대출이 12.6%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고소득층인 소득 1억원 이상은 대출잔액 증가률이 2.0%에 그쳤으며 7000만~1억원 근로자의 대출 증가율도 4.4%에 불과했다.

한편 2018년 12월 말 기준 개인사업자 평균대출을 분석하면 개인사업자의 중위 대출은 8454만원을 기록했다. 연령대별 평균대출액 및 연체율을 살펴보면 50대의 평균대출이 1억9,06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60대(1억7,729만원), 40대(1억7,159만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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