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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라임 로비의혹 관련 법무부의 '부실수사' 논란 "전혀 사실에 근거하지 않았다" 반발
  • 이승저 기자
  • 등록 2020-10-22 21:5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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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자산운용사건 관련 로비 의혹에 대해 법무부가 “제대로 된 수사가 진행되지 않았다”고 발표하자 윤석열 검창총장이
라임자산운용사건 관련 로비 의혹에 대해 법무부가 “제대로 된 수사가 진행되지 않았다”고 발표하자 윤석열 검창총장이 "전혀 사실에 근거하지 않았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사진=포켓프레스 자료사진)

 

라임자산운용사건 관련 로비 의혹에 대해 법무부가 “제대로 된 수사가 진행되지 않았다”고 발표하자 윤석열 검창총장이 "전혀 사실에 근거하지 않았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앞서 법무부는 “검찰총장이 수사팀 검사 선정에 직접 관여하고, 검사장 출신 유력 야권 정치인에 대한 구체적 비위 사실을 직접 보고 받고도 여권 인사와는 달리 제대로 된 수사가 진행되지 않았고, 보고가 누락되는 등 사건을 제대로 지휘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윤 총장은 “법무부의 발표는 전혀 사실에 근거하지 않았다'며 "무슨 근거로 그런 발표를 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총장은 “제가 검사장 직보를 받고 ‘제 식구 감싸기라는 말 들을 수 있으니 철저히 하라’고 했다. ‘가을 국정감사에서 문제 될 수 있다. 철저히 수사하지 않으면’ 이런 얘기까지 했다”고 강조했다.

윤 총장은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에 대해서도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고 했다.

윤 총장은 “다만 법적으로 다투고 쟁송으로 가게 되면 법무부와 검찰조직이 너무 혼란스러워지고, 피해가 국민에게 돌아가기 때문에 특정 사건에 대해 장관님과 쟁탈전을 벌이고 싶지 않다”고 했다.

한편 지난 16일 라임자산운용의 전주로 알려진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은 편지를 통해 “라임 수사팀원 등 현직 검사 3명에게 1000만원 상당의 술 접대를 했으며, 우리은행 행장에게 청탁하기 위해 검사장 출신 야당 유력 정치인에게 수억원을 줬다”고 폭로했다.

또한 그는 강기정 전 수석과 관련해 “검거 당시 검찰 출신 변호사가 ‘윤 총장에게 힘을 실어주려면 강력한 한 방이 필요한데 그럴려면 청와대 수석 정도는 잡아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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