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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치료제 임상 3상 진입
  • 이은수
  • 등록 2020-09-22 10:2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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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제약사들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가 국내외에서 잇따라 임상 3상에 진입하고 있다.

2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글로벌제약사 연합체인 ‘코로나19 면역글로불린(CoVIg) 얼라이언스’(이하 얼라이언스)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혈장치료 후보물질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얻어 이달 중 임상 3상에 돌입한다.

얼라이언스는 일본의 다케다제약과 시에스엘(CSL) 베링, 옥타파마 등 다국적제약사들이 설립을 주도했다. 국내에서는 지시녹십자가 합류했다.

이번 임상은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 주도로 미국과 아르헨티나, 영국 등에서 환자 500명을 대상으로 한다.

완치자 혈액을 이용하는 ‘면역글로불린 제제’의 안전성을 인정받아 임상 1·2상을 모두 면제받은 만큼 개발 속도가 빠르다.

또 국내에서는 셀트리온이 지난 17일 항체치료제 후보물질 ‘CT-P59’에 대한 임상 2상과 3상을 동시에 승인받아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임상은 후보물질의 기본적인 인체 안전성(1상)과 치료효과(2상)를 확인한 뒤, 많은 환자를 상대로 한 투약에서 최종 효과와 안전성(3상)을 확증하는 3단계 절차를 거친다.

혈장치료제가 주로 소수 중증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반면, ‘CT-P59’는 경증환자까지 치료하고 대량생산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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