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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임금 동결' 잠정 합의안 도출
  • 이보람 기자
  • 등록 2020-09-21 21:5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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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사가 21일 기본급 동결을 골자로 하는 올해 임금협상에 잠정 합의했다. (사진=포켓프레스 자료사진)
현대자동차 노사가 21일 기본급 동결을 골자로 하는 올해 임금협상에 잠정 합의했다. (사진=포켓프레스 자료사진)

현대자동차 노사가 21일 기본급 동결을 골자로 하는 올해 임금협상에 잠정 합의했다.

노사는 이날 울산공장 등 3곳에서 화상 회의로 열린 13차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올해 교섭은 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무분규로 잠정 합의를 끌어냈다.

잠정합의안은 임금(기본급) 동결, 성과급 150%, 코로나 위기 극복 격려금 120만원, 우리사주(주식) 10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등을 담고 있다.

노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워진 국내 사회·경제적 상황에 공감하고 세계 경제 침체로 당면한 자동차 산업 위기 극복에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모아 이번 합의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친환경차와 자율주행차 중심으로 변화하는 산업 패러다임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노사가 함께하자는 의지를 담았다.

한편 현대차 임금 동결은 1998년 외환위기, 2009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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