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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방안 이르면 이번주 발표
  • 이보람 기자
  • 등록 2020-07-28 09: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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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내 유휴부지 주택 공급지 개발, 용적률 상향 등 담길 듯
정부가 이르면 이번 주 내로 서울 등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포켓프레스 자료사진)
정부가 이르면 이번 주 내로 서울 등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포켓프레스 자료사진)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정부 부처와 더불어민주당은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서울 등 수도권의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22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이달 말쯤 국민께 보고드릴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공급 예상 방안은 서울시내 유휴부지 및 국책 연구기관 부지를 주택 공급지로 개발하고, 용적률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용적률 완화 방안을 통해 서울 용산역 정비창 부지와 태릉골프장 부지 개발 등을 제외하고도 수도권 주택 공급을 1만 가구 이상 늘린다는 계획이다.

공급보완대책은 앞서 7·10 보완대책에서 제시된 ▲도심 고밀 개발 ▲3기 신도시 용적률 상향 ▲도시 주변 유휴부지 등 신규택지 추가 발굴 ▲공공재개발·재건축 등의 내용이 포함될 전망이다.

먼저 정부는 3기 신도시를 비롯해 수도권 30만호 등 공공택지에 용적률을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해 발표할 예정이다. 국토부가 추진 중인 3기 신도시는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인천 계양, 고양 창릉, 부천 대장 등 5곳이다. 또한 3기 신도시와 함께 국토부가 신혼희망타운을 공급하기 위해 지정한 성남 복정·서현, 구리 갈매 등 공공택지에서 용적률을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택지에서 용적률 인상을 통해 추가할 수 있는 주택 수는 1만가구 이상이 될 전망이다. 대상지로는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 부지와 잠실·탄천 유수지 행복주택 시범지구,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장(SETEC), 공공기관이나 국책연구기관 부지 등이 꼽힌다.

신규 공급택지로는 태릉골프장(약 83만㎡)이 유력하다. 태릉골프장 인근 육사아파트에 적용된 용적률 200%, 건폐율 20%를 적용한다면 1만가구 이상의 주택공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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