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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국민 절반 이상 "행정수도 이전 수도권 집값 안정 효과 없다"
  • 이보람 기자
  • 등록 2020-07-27 10:3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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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공감하지 않는다 62.8%... 세종권역, 공감한다 51.0%
리얼미터 조사 결과, 행정수도 이전이 수도권 집값 안정에 효과가 없다고 생각하는 국민은 54.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리얼미터)
리얼미터 조사 결과, 행정수도 이전이 수도권 집값 안정에 효과가 없다고 생각하는 국민은 54.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리얼미터)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본격 추진 중인 행정수도의 세종시 이전 관련해 국민 절반 이상은 수도권 집값을 안정시키는데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27일 '행정수도 세종시 이전은 수도권 집값 안정화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주제에 대해 전국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비율이 54.5%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공감한다'는 응답은 40.6%로 나타났다. 4.9%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응답자 절반을 차지하는 수도권 응답자 중에선 '공감하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이 62.8%로 전체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행정수도 이전 대상지인 세종시를 포함한 대전·충청·세종 권역의 응답자 사이에서는 '공감한다'는 응답이 51.0%로,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의 비율인 45.8%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행정수도 이전으로 인한 수도권 집값 안정화 주장에 '공감한다'는 응답이 66.8%로 집계됐다.

반면 미래통합당 지지층에서는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77.6%로 높게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무당층에서도 ‘공감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69.0%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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