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세청, 아마존 코리아에 법인세 1500억원 추징
  • 김민호 기자
  • 등록 2020-07-22 11:35:24

기사수정
  • 고정사업장 존재한다고 판단.. 아마존도 불복 절차 밟지 않아

 

국세청이 아마존 코리아에 작년 말 법인세 1500억원을 추징했다. (사진=포켓프레스 자료사진)
국세청이 아마존 코리아에 작년 말 법인세 1500억원을 추징했다. (사진=포켓프레스 자료사진)

국세청이 글로벌 정보기술 기업 '아마존'의 한국법인 ‘아마존 코리아’에 작년 말 법인세 1500억원을 추징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해 아마존 코리아를 세무조사하고 법인세 1500억원을 납부하라고 고지했다. 

아마존은 고지 세액을 모두 납부하고 불복 절차를 밟지 않았다.

글로벌 IT 기업 과세의 쟁점은 국내에 '고정사업장'이 존재하는 여부이다. 

서버가 국외에 있으므로 국내 고정사업장이 없으며, 한국 법인세 부과 대상이 아니라는 논리다.

IT 기업 외에도 제조업이나 판매업이 아닌 글로벌 기업은 유사한 조세 회피 전략을 쓴다는 비판을 받는다.

그러나 국세청은 아마존 코리아가 국내에 실질적인 고정사업장을 운영한다고 판단해 법인세를 추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기존에 구글과 아마존 등 글로벌 IT 기업은 한국 법인세 부과 대상이 아니라며 세금을 내지 않았다.

국세청은 올해 1월 구글 코리아에도 법인세 6000억원을 추징했지만, 구글 코리아는 아마존과 달리 조세심판원에 불복심판을 청구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
error: 관리자에게 문의하여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