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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대출요건 강화...주택대출·중소기업 대출 까다로워진다
  • 이보람 기자
  • 등록 2020-07-13 15: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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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조사결과’를 보면, 3분기 은행의 가계주택대출 태도지수는 2분기 -7에서 3분기 –17로 다운돼 보수적으로 변했다. 이 지수가 음(-)이면 대출태도 ‘강화’라고 응답한 금융기관 수가 ‘완화’라고 답한 기관보다 많음을 뜻한다. (포켓프레스 자료사진)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조사결과’를 보면, 3분기 은행의 가계주택대출 태도지수는 2분기 -7에서 3분기 –17로 다운돼 보수적으로 변했다. 이 지수가 음(-)이면 대출태도 ‘강화’라고 응답한 금융기관 수가 ‘완화’라고 답한 기관보다 많음을 뜻한다. (포켓프레스 자료사진)

3분기 은행과 비은행권 모두 가계 주택대출과 중소기업 대출의 증가세 축소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조사결과’를 보면, 3분기 은행의 가계주택대출 태도지수는 2분기 -7에서 3분기 –17로 다운돼 보수적으로 변했다. 이 지수가 음(-)이면 대출태도 ‘강화’라고 응답한 금융기관 수가 ‘완화’라고 답한 기관보다 많음을 뜻한다.

정부의 ‘6·17 주택시장안정화 방안’ 발표도 주택대출을 까다롭게 하는데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가계의 일반대출에 대해서는 중립적 태도를 나타냈다.

중소기업에 대한 은행의 대출태도지수는 전분기 +7에서 -10으로 큰폭 뒤바꼈다. 경기 부진이 이어지면서 중소기업의 채무상환 능력이 떨어질 것으로 판단한데 따른 것으로 풀인된다. 따라서 코로나19 관련 금융지원의 연장과 보증 조건도 덩달아 까다로워지면서 취약업종의 자금난이 우려된다.

대기업에 대한 대출태도도 세단계 하락한 –10→-13으로 강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비은행금융기관의 대출태도도 신용카드사를 제외하고는 신중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처럼 대출 문턱은 높아지지만 3분기 대출 수요는 가계와 기업 모두 2분기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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