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의 신도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해 완치자들의 혈장을 공여하겠다고 밝혔다.
신천지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질병관리본부 측에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해 완치자들의 혈장 공여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6월 초 본격적인 협의를 진행했다. 대규모 혈장 공여를 신속하게 진행할 방법을 찾는 데 시간이 소요됐으나 질병관리본부 측은 지난 7월 9일 대한적십자 혈장 채혈 버스 3대를 지원해 500명 단체 혈장 공여하다고 알려왔다”고 덧붙였다.
신천지는 “신천지 대구교회 성도님들께서는 코로나19로 국가가 큰 위기를 겪은 만큼 혈장 공여자에게 제공되는 소정의 교통비를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혈장 공여가 대한민국과 전세계 코로나 종식에 한 발자국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간절히 기도한다”고 밝혔다.
신천지에 따르면 혈장 공여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경북대병원 정문의 대한적십자사 차량을 통해 이뤄지며, 혈장 공여에 나서는 신도는 총 50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