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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CS닥터 노조, 넷마블 본사 앞 무기한 집회 돌입
  • 이은수 기자
  • 등록 2020-07-06 16: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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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로기간 놓고 입장 차 좁히지 못해 교섭 결렬
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동조합 코웨이지부(CS닥터)가 6일부터 서울 구로구 넷마블 본사 앞에서 무기한 집회에 돌입했다. (사진=김민호 기자)
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동조합 코웨이지부(CS닥터)가 6일부터 서울 구로구 넷마블 본사 앞에서 무기한 집회에 돌입했다. (사진=김민호 기자)

총파업 투쟁 중인 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동조합 코웨이지부(CS닥터)가 6일부터 서울 구로구 넷마블 본사 앞에서 무기한 집회에 돌입했다.

앞서 코웨이 노사는 CS닥터의 직고용과 관련해 ▲기본급 적용 ▲전환시 근속인정기간 100% 인정 ▲호봉제 최초 유입 및 복리후생 적용 시 종전 근속년수 100% 인정을 핵심 조건으로 하는 데 합의했지만, 근로기간에선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코웨이가 '연차'에 대해서 만큼은 근속연수를 인정하지 않고 일괄적으로 '1년차'를 적용하겠다고 해 합의 정신을 왜곡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반면, 코웨이 측은 지난 2월 대표교섭에서 CS닥터의 정규직 전환과 관련해 '근로 계약 체결 시점부터 근로기간 적용'을 원칙으로 한다는 것을 분명히 했으며 이 원칙에 따라 6월 10일 노사 상호간 업계 최고 보상 수준으로 임금안 등 핵심적인 근로조건에 합의했다고 맞서고 있다.

노조는 6일부터 매일 오후 1~4시 사이 넷마블 본사 앞에서 소규모 집회를 무기한 이어갈 예정이다. 상황에 따라서는 전체 조합원(1500명) 상경투쟁, 서울 중구 코웨이 본사 앞 투쟁 등의 집회 방식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코웨이 측은 "코웨이는 노사 상생을 목적으로 렌털 업계에서 유일하게 CS닥터 노조원 1542명의 원청 직고용을 결정했으며 기본급 인상, 호봉제 도입 등 노조측이 요구했던 대부분의 사항을 받아들여 합의를 이끌어 왔다"면서 "CS닥터 노조가 일방적인 말바꾸기를 통해 상생을 외면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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