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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부동산 불안 국민께 송구…규제로는 한계"...6월 마지막 본회의에서 추경 처리
  • 이승저 기자
  • 등록 2020-07-03 16: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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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계 유동성 1천500조원, 자산 투자에 집중"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6월 29일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민호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6월 29일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민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3일 "최근 부동산 시장이 매우 불안정해 국민 여러분께 대단히 송구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재 가계 유동성이 1천500조원이 넘어가는 상황이라 주식과 부동산 같은 자산에 투자가 집중되기 마련이라서 지역 규제와 금융 규제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것이 분명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주택은 안정적인 삶의 조건이라 투기 대상으로 삼는 행태를 강력히 규제하고 실수요자의 안정적 주거를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근본적이고 체계적인 대책을 당이 신속히 마련하겠다"며 "집권 여당이자 14개 광역단체장이 소속된 민주당이 앞장서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주택 공급, 임대사업자 정책과 함께 투기소득 환수까지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대책을 수립해 내 집 마련과 주거 불안감을 해소할 근본적인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정부의 3차 추경과 관련해서는 6월 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열어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4일 추경 제출 후에 민주당은 내정된 상임위 간사를 중심으로 이번 추경안을 밤새워가며 꼼꼼히 살펴보고 심의해왔기 때문에 신속한 처리가 가능해졌다”며 “이번 추경 통과로 코로나 국난으로 어려움에 처한 서민과 중소기업, 자영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 할 수 있게 되어서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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