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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이영훈·류석춘 등 역사왜곡 엄벌해야” 고소 예고
  • 이은수 기자
  • 등록 2020-07-02 11:3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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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2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유족, 강제징용 피해자 유족과 함께 '반일종족주의와의 투쟁' 집필진 및 류석춘 연세대 교수,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 등을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김민호 기자)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2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유족, 강제징용 피해자 유족과 함께 '반일종족주의와의 투쟁' 집필진 및 류석춘 연세대 교수,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 등을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김민호 기자)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일본 위안부 피해 할머니 유족, 강제징용 피해자 유족 10명과 함께 ‘반일종족주의와의 투쟁’ 집필진과 류석춘 연세대 교수,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 등을 고소하겠다고 경고했다.

송 위원장은 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영토주권을 포기하고 일본제국주의 전쟁범죄로 평생 고통받아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강제노동의 대가조차 지급받지 못한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한 엄벌이 필요하다”며 기자회견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학자들로서 최소한의 자존심과 양심은커녕 피로써 되찾은 대한민국에 엄청난 피해를 끼치는 행동에 대한 사법기관의 엄정한 판단을 촉구한다”고 목소릴 높였다.

이들의 법률대리를 맡은 굿로이어스 양태정 변호사는 “일본에서도 출간된 ‘반일종족주의’는 일본 우익들에게 역사 왜곡의 이론적 근거를 제공해주고 있는데 이를 반성하긴커녕 1년도 지나지 않아 후속편 ‘반일종족주의와의 투쟁’을 출간했다”고 비판했다.

양 변호사는 내주 서울중앙지검에 이 전 교수 등을 명예훼손 및 사자명예훼손,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국가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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