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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민주당, 이해찬 “北 도발, 단호하게 대처하되 대화 끈 놓지 말라”
  • 이승저 기자
  • 등록 2020-06-18 15:3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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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에 전혀 도움 되지 않는 도발 멈춰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포켓프레스 자료사진)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포켓프레스 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이 북한의 계속된 도발과 도를 넘는 담화에 대해 강경한 어조로 대응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대화 기조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북한은 남북 양측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도발 행위를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에서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와 개성 및 비무장지대 군사 배치에 대해 “판문점 선언과 9·19 군사합의의 정신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외교적 사안을 일방적으로 공개하고 위협적 발언을 이어가는 것 역시 금도를 넘은 행위”라며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자존감을 모독하는 행위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서로 비난하고 대치하는 것은 쉬운 일이나, 남는 것은 한반도 긴장과 남북 양측의 불안과 불신뿐”이라며 “대화로 문제를 풀어가는 건 어렵지만 그래도 유일한 한반도 평화로 가는 첫 길”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북한에 “이런 사실을 인지하고 상호 존중하는 대화장으로 나오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정부에 대해서도 “금도를 넘는 북한의 도발에 단호하게 대처하되 대화의 끈을 놓지 말라”고 당부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국방부와 외교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방부는 북측의 도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안보 태세에 만전을 기해주시길 바란다”며 “한반도 평화와 번영은 튼튼한 국방 태세의 기반 위에 추진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외교부는 최대의 외교 전략으로 미국, 중국 등 주변국과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대북 공조를 더욱 강화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통일부를 향해서도 향후 실질적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대책을 준비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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