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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경총 회장, 김태년 원내대표 만나 "기업 살리기를 최우선 과제로“
  • 이승저 기자
  • 등록 2020-06-03 20:2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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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52시간제’ 보완 입법 요청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를 예방한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승저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를 예방한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김민호 기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기업살리기에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손 회장은 3일 국회에서 김 원내대표를 만나 "코로나19 사태 극복과정에서 우리 경제의 체질을 바꾸기 위해 법과 제도개편이 필요하다"며 "비효율적인 규제를 혁신해달라"고 토로했다.

손 회장은 특히 "지난 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했던 주 52시간제 보완책으로 경총과 한국노총이 합의한 탄력 근로시간제와 연구개발 분야 등의 유연근로제 확대가 입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사 문제에 대해서는 "노사관계의 선진화가 필요하다"며 "노사 분규시 대체근로 금지, 부당노동행위 사용자 처벌, 사업장 내 쟁의행위자 처벌 등 선진국에선 사례를 볼 수 없는 제도들은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태년 원내대표는 "경제적 어려움은 현장에 계신 기업인들께서 누구보다 더 절실하게 체감하고 계실 것"이라며 "민주당도 경제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면서 정부와 긴밀히 공조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코로나19로 기업이 문 닫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기업을 지키고 일자리 지키기 위해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우리 경제위기도 연대와 협력의 정신으로 모두 힘을 모은다면 빠르게 극복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지금과 같은 경제 위기 상황에서 노사는 이와 잇몸의 관계"라며 "'순망치한'처럼 한 쪽이 무너지면 다른 한쪽도 온전하지 어렵다. 노사가 위기를 이겨낼 지혜 모아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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