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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지자체 협업 ‘스마트 복합쉼터 조성사업’ 사업 첫걸음
  • 이경민 기자
  • 등록 2020-05-04 11: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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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흥군’, ‘부안군’, ‘옥천군’, ‘인제군’, ‘하동군’ 등 5개소 공모선정
정부-지자체 협업 도로 스마트 복합쉼터 사업 첫걸음
정부-지자체 협업 도로 스마트 복합쉼터 사업 공모 선정 결과. (자료=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도로 이용자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쉼터를 제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스마트 복합쉼터 조성사업’을 올해 처음 시작한다고 밝혔다.

스마트 복합쉼터는 기존의 국도 졸음쉼터에 문화체험, 경관조망 등 지역 자원을 연계해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편의시설로 일반국도 편의시설 조성과 관련된 최초의 중앙정부-지자체간 협력을 통한 시범사업이다.

금년에는 우선 전국에 5개소를 선정해 착공할 예정이며 사업 대상지는 강원 인제, 충북 옥천, 전북 부안, 전남 고흥, 경남 하동이다.

지자체가 기획해 신청한 사업들에 대해, 해당 지방국토관리청의 의견수렴을 거쳐 건축, 도로 지역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 위원회에서 사업내용의 타당성, 가능성, 지속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5개소를 선정했다.

고흥 팔영대교 스마트복합쉼터는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의 뛰어난 경관을 제공하는 입지적 장점을 보유한 사업 대상지다.

경관 뿐 아니라 지역자원 및 주민과 연계해 지역 주민이 향유 가능한 편의·문화시설 등의 공간을 제공한다.

선정된 사업은 1개소 당 약 30억원 이상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며 사업을 성공적으로 조성·운영하기 위해 지속적인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5~6월 중 지자체와 관할 도로관리청간 사업별 추진방안 협의를 실시하고 7월부터 각 쉼터의 구체적인 모습을 그릴 수 있는 설계를 거쳐, 금년 말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김용석 도로국장은 “이번에 선정된 사업들의 성공을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 지자체의 건설·관리 뿐만 아니라, 주민들도 적극 참여해 지속 가능한 운영방안 마련이 필수”라며 “앞으로 도로 이용객 편의제공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스마트 복합쉼터 모델이 만들어 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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