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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조시) 달빛에 새물빛에 -시인 김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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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0-03-27 07:33:14
  • 수정 2020-03-27 07:3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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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너의 음성 다시 들을 수 없어도, 없어도.

물소리 바람소리 밤비소리에

묻혀 들려오리.

 

그리운 너의 눈빛 다시 찾을 수 없어도, 없어도.

달빛에 새물빛에 가슴저미며

아려 빛나리니.

 

외로운 마음으로 밤술집 찾는 시인아, 시인아.

술잔 꼬리 잡네. 눈물 꼬리 잡네.

허무한 마음으로 꿈길 더듬는 시인아, 시인아.

 

그리운 너의 향기 다시 맡을 수 없어도, 없어도.

풀별에 이슬별에 맑은 살결내

꽃은 잎으로, 피어날지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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民調詩人

김 진 중 (金 進 中) 약력

현 : 한국문협 제27대 민조시분과 회장.

서대문문인협회 회장. 한국민조시인협회 명예회장,

국제펜한국본부·한국현대시협 이사. 통일문협·감사

『월간 순국』편집인, 『자유문학』편집위원, 『민조시학』주간,

저서: 민조시집 「사촌시편」 「개코나 말코나」 「가시리 가시리잇고」

「頌 Song of 서울」 「동동 내 사랑」 「虛辭眞言」 「沙村遺史」

번역시집 「김삿갓 민조시」 외

수상: 제9회 자유문학상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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