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 너의 음성 다시 들을 수 없어도, 없어도.
물소리 바람소리 밤비소리에
묻혀 들려오리.
그리운 너의 눈빛 다시 찾을 수 없어도, 없어도.
달빛에 새물빛에 가슴저미며
아려 빛나리니.
외로운 마음으로 밤술집 찾는 시인아, 시인아.
술잔 꼬리 잡네. 눈물 꼬리 잡네.
허무한 마음으로 꿈길 더듬는 시인아, 시인아.
그리운 너의 향기 다시 맡을 수 없어도, 없어도.
풀별에 이슬별에 맑은 살결내
꽃은 잎으로, 피어날지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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民調詩人
김 진 중 (金 進 中) 약력
현 : 한국문협 제27대 민조시분과 회장.
서대문문인협회 회장. 한국민조시인협회 명예회장,
국제펜한국본부·한국현대시협 이사. 통일문협·감사
『월간 순국』편집인, 『자유문학』편집위원, 『민조시학』주간,
저서: 민조시집 「사촌시편」 「개코나 말코나」 「가시리 가시리잇고」
「頌 Song of 서울」 「동동 내 사랑」 「虛辭眞言」 「沙村遺史」
번역시집 「김삿갓 민조시」 외
수상: 제9회 자유문학상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