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소재 대형교회인 명성교회의 부목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명성교회에 따르면 이 부목사는 신도 5명과 함께 14일 경북 청도의 대남병원 농협 장례식장에서 열린 교인 가족의 장례식에 참석하고 당일 상경했다. 이후 21일 스스로 보건소를 찾은 결과 확진판정을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 부목사는 청도를 다녀온 뒤인 지난 16일 일요일 오후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집단 감염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당일 오후 1시 30분에 진행된 예배에는 이 교회 교역자와 신도 등 약 2000명이 참석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목사의 확진 소식이 전해지자 명성교회는 모든 예배와 기도회를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