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의
굵은 주름살 사이로
그믐달이 떠 가고
눈밑의
잔 주름살 사이로
지는 별이 떠도네
하이얀
머리칼 위에는
서릿발이 무성하고
갈지자
걸음 길 사이엔
노을빛이 서럽네
---------------------
[김병래 시인 약력]
부산문인협회 회원, 부산시인협회회원, 알바트로스 시낭송회 자문위원.
<가산문학> 우수작품상 수상, <문예시대> 작가상 수상.
시집:<내가 사랑하는 세 여인> 외 다수.
전 KBS부산방송 아나운서부장.
현 경성대 사회교육원 스피치지도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