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신안산선 복선전철 착공
  • 이경민 기자
  • 등록 2019-09-09 17:22:07
  • 수정 2019-10-29 06:43:34

기사수정
  • 9일(월) 경기도 안산시청에서 착공식 개최, 2024년 말 완전개통 목표

서울 여의도와 경기 안산을 연결하는 복선 전철 '신안산선'이 착공됐다. 국토교통부는 9일 남북으로 관통하는 ‘신안산선’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신안산선 노선도
신안산선 노선도

 

‘신안산선’은 경기 안산·시흥시와 서울 여의도를 연결하는 복선전철로 2024년 완공될 예정이다. 지하 40m 이하(금천구 구간 60m 이하) 대심도(大深度)에 건설, 지하 매설물이나 지상부 토지 이용에 대한 영향 없이 시속 최대 110km로 운행한다.

운행구간은 서울 ‘여의도’와 금천구 ‘시흥대로’, KTX ‘광명역’ 등을 거쳐 경기도 안산, 시흥시를 연결한다. 연장 44.7km 16개 정류장이 설치되는 사업으로 총 예산 3조3,465억원 투입된다. 금천구 구간은 시흥대로 지하 60m 지점에 건설되며 ‘석수’(1호선 환승), ‘시흥사거리’, ‘독산역’ 3개소가 설치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신안산선이 완공되면 ‘한양대~여의도’ 25분, ‘원시~여의도’ 36분이 소요되는 등 이동시간이 기존 대비 약 50~75% 이상 대폭 단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소사원시선, 월곶판교선과 환승할 수 있어 경기 서남부 대중교통 여건과 서울 도심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조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토지보상이 완료되는 구간부터 공사에 착수하고, 송산차량기지는 9월 말부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금천을 명실상부 서남권 관문도시로 거듭나게 하기 위한 ‘3+1’ 핵심 현안 중 하나가 드디어 첫 신호탄을 쏘았다”며, “신안산선은 우리구 대중교통 문제 해소는 물론 사통팔달 교통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저평가된 지역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는 아주 주요한 사업이기에, 앞으로 빠른 시일 내 금천구에서도 첫 삽을 뜰 수 있도록 정부와 협의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나머지 ‘3+1’ 핵심 현안인 ‘금천구청역 복합역사 개발’, ‘대형종합병원 건립’, ‘공군부대 이전 및 개발’도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
error: 관리자에게 문의하여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