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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심 -시인 최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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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4-04-28 09: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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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녹듯이 사라지는 것이

기쁨일지니

너무 흥분하지 말라

 

만물이 처음 바라볼 때

마냥 원형으로 남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모든 것은 세월의 밥 앞에 

사라질 뿐이다

 

시간을 삼킨 슬픔은

마음에 흉터를 지우고

고목의 움처럼 희망이 싹터나니

너무 흥분하지 말라

 

<시작노트>

 늘 진리는 가까이 있다는 것을 깨닫는 아침입니다 좋은 일도 나쁜 일도 이젠 좀 담담합니다. 좋은 일에도 크게 기뻐하거나 나쁜 일에도 크게 슬퍼하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모든 사물은 늙고 녹슬어 생을 마감하면 절대 진리 앞에 어떤 것도 공평함이라 평등입니다. 불만은 욕심에서 비롯되고 만족은 희망입니다 남은 인생 감사하면서 살아가야겠습니다. 세월이 삼킨 시간 끝으로 새로운 역사가 시작 된다면 너무 슬퍼 할 일도 아닙니다.

 

[최진만시인 약력]

1993년 <한맥문학> 신인 시 등단. 한국문인협회 정회원

부산문인협회 정회원. 한국디카시 부산지회 자문위원

가연문학회 회장, <문학가연> 종합문예지 발행인

(전)부산시인협회 부이사장. 제23회 독도문화예술제 전국대회 

대한민국 문화대상(문학부문) 대상수상

시집: <새벽을 여는 발자국> 외 4권 출간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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