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뉘우침의 詩 -시인 주광일
  • 시인 주광일
  • 등록 2019-07-26 07:00:55
  • 수정 2019-10-23 08: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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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말했었지
말하는 사람은 모르는 사람이고
아는 사람은 말하지 않는다고
그러나 미워하는 이를 위한 기도는
가끔 소리내어 해야 하지 않겠는가
말할 수 있는 것은 분명하게
말해질 수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그리고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을 지켜야 할 것이 아니겠는가
서산에 해가 지고 있는데
무슨 말이 필요하단 말인가
조용히 한 번 더 숨 쉬고
한 번 더 뉘우쳐야 할 것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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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광일 시인 약력]
시집<저녁노을 속의 종소리>. 국제Pen한국본부 회원. 변호사(한국, 미국워싱턴DC). 국민고충처리위원장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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