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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타령 -시인 김병래
  • 시인 김병래
  • 등록 2019-07-07 17:43:20
  • 수정 2019-10-23 08:5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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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한 사발을

단숨에 넘겼더니 하늘도

땅도 별도 둥글어 지더라.

막걸리 두 사발을

벌컥벌컥 마셨더니

마음을 비우고 살라는

법정스님의 말이 와 닿더라.

막걸리 세 사발을

꿀꺽 꿀꺽 삼켰더니

울분 미움 걱정근심이

바람처럼 사라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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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래 시인 약력]

<문예시대>작가상, <가산문학>우수작품상 수상. 부산문인협회 회원, 부산시인협회 회원. 청하문학 회원, 알바트로스 시낭송회 자문위원. 전) KBS부산방송 아나운스 부장.

저서; <아나운스와 술>. 시집; <내가 사랑하는 세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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