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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리 사람들 -시인 홍금만
  • 시인 홍금만
  • 등록 2019-07-02 03:52:42
  • 수정 2019-10-23 09: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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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리 사람들은
신기하게
객지에서도
택택하게 산다.

자식들 혼삿날이면
곡성동초등학교 동창
삼 십 여명이 모이는데
잘 살고 있다.

산 메아리 그윽한 청계동,
동악산 자락을
휘돌아 굽이쳐
어머니 치마처럼 펼쳐지는 강,
순자강 사람들은
순하고 정이 많다.

긴 강물 소리는 고향이 되어
핏줄기 속에
숨소리처럼 흘러오는데

오늘따라
곡성 신기리 사람들,
푸른 하늘이
그립다.
             *순자강: 곡성사람들이 부르는 섬진강의 다른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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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금만 시인 약력]
곡성 출생. 2014『문학바탕』(수필), 2016『문예비전』(시)으로 등단, 
시집; <어머니의 하루>,
국제PEN 한국본부, 한국문인협회, 한국경기시인협회, 한국현대시인협회  회원.

수원문학아카데미 「시인마을」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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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4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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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03 16:55:47

    홍금만님의 시는
    회색빛도시속에서
    우연히 마주 한
    올리브그린색처럼
    상큼함과
    포근함
    편안함을 주네요.
    앞으로도
    엄마품속같이 따뜻한 시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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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02 19:33:11

    홍금만 시인님  시골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시구절이  너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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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02 13:44:53

    홍금만 시인님 시가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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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02 10:12:15

    홍금만시인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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