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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레꽃 -시인 조병기
  • 시인 조병기
  • 등록 2019-05-23 05:33:13
  • 수정 2019-10-23 09:4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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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들 푸른 오월엔
결혼식을 올려라
부케다발 가슴에 안고
신행길을 떠나거라
보리누름 삘기 꽃 길 따라
뻐꾸기도 함께 가잖다
면사포 치렁치렁 늘어뜨리고
어머니가 일러준 꽃길로
온 마을 축복 받으며
오월은 시집 가는 달
하얀 웃음 꽃 피는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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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력>
조병기 bkc-109@hanmail.net
시인. 전남 장성 출생. 성균관대학교 국문학과, 동 대학원 졸업, 문학박사. 월간 <시조문학>(1972)으로 등단 후, <경향신문>신춘문예 시조당선(1981) <현대문학> 시 천료(1981), 동신대학교 국문과 교수, 인문대학장, 중국 광서사범대 한국어과 교수 역임. <시조시학상>(2004), 시집 <가슴속에 흐르는 강>(1986) <바람에게>(1993) <솔바람 소리>(2017) 등 8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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