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평생 살아오면서
수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또 수 많은 사람들과 헤어진다
꽃의 향기처럼 마음깊이
향기를 남기고 가는 사람은 많지 않다
계절이 지나 꽃은져도
그 향기로움은 내년을 기다리게 하듯
향기로운 사람은
늘 그리움으로 남아
추억에 젖게 한다.
[시작 노트]
북적대는 사람들 속에서도 나는 외로운 섬으로 살고 있다. 어쩌다 사람냄새 가득한 인연들은 내년을 기다리게 하는 꽃처럼 그리움으로 기다려진다.
[박경희시인 약력]
:2010년 월간 <시문학> 시 등단, 2009년 계간 <뿌리> 수필 등단.
시집 : ‘ 하늘을 바라보면 배가 고프다’. 한국현대시협 이사, 시문학회 부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