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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새 주인 후보로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 낙점
  • 김민규 기자
  • 등록 2021-10-21 09:5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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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5년 안에 쌍용차 흑자 전환한다는 목표 제시

매각 난항을 겪어왔던 쌍용자동차가 드디어 새 주인을 맞게 됐다. 쌍용차 새 주인 후보로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낙점됐다.


쌍용차와 매각주관사인 EY 한영회계법인은 20일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법원에 허가를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비협상대상자는 선정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법원이 허가하면 이달 중 에디슨모터스와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다음달 정밀실사와 본 계약 협상을 진행하게 된다. 쌍용차는 연내 매각 절차를 마무리짓는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사모펀드 KCGI,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와 컨소시엄을 꾸린 에디슨모터스는 전기차 전문업체 이엘비앤티(EL B&T) 컨소시엄과 각축을 벌였다. 


매각 난항을 겪어왔던 쌍용자동차가 드디어 새 주인을 맞게 됐다. 쌍용차 새 주인 후보로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낙점됐다.(사진=쌍용차)에디슨모터스는 이엘비앤티보다 적은 2000억원대 인수금액을 써냈으나, 이후 자금 증빙을 보완하는 과정에서 3000억원대까지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는 “초기 인수자금 규모뿐만 아니라 인수 이후 쌍용차를 안정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의지와 능력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 인수 후 내년까지 10종, 2025년까지 20종의 신형 전기차를 출시해 3∼5년 안에 쌍용차를 흑자 전환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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